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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맛있게 먹기

절임배추 하룻밤 놔두는게 맞는가? 취급방법 정리

by 천도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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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 절임배추를 많이 주문하는데 받아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절임배추는 김장 전날 받아야 하는데 그래도 되는건지 가이드를 정해드립니다. 

 

절임배추 취급방법

1. 절임배추 받아서 바로 확인하기

절임배추는 택배사를 통해서 배송이 옵니다. 전날 절임배추 산지에서 발송이 되는데 날씨가 덥거나 배송상태가 안좋으면 절임배추가 익어서 오거나 박스 및 비늘이 터져서 오기도 합니다. 절임배추를 받은 뒤 확인해야 할것들은 무엇일까요?

  • 외부 박스의 찢어짐은 없는가?
  • 박스 안쪽에 비늘이 찢어져서 물이 새지는 않는가?
  • 외관으로 보이는 절임배추의 상태는 양호한가?

2. 절임배추 임시보관하기

겨울철은 절임배추, 쌀 등의 택배물량이 많아지는 시기라 택배사 배송시간이 늦어집니다. 보통은 6시 이전에는 도착하나 김장을 많이 하는 11월 중순~12월초순에는 밤 시간에도 택배가 도착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절임배추 받는 날은 김장하는 전날로 해서 하룻밤을 재워야 합니다.

  • 절임배추는 낮은온도(1~5 ℃)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현관 앞이나 베란다, 다용도실 등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서 박스째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 포장상태는 비닐과 박스를 최대한 그대로 보관해야 합니다. 절임배추박스를 뒤집어서 보관하면 윗쪽의 배추가 숨이 죽어 골고루 절여진 상태가 됩니다. 배추가 들어 있는 비닐 안쪽에 물이 있기 때문에 물이 새도 지장이 없는 외부나 베란다와 같은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 절임배추는 염장을 한 뒤 헹궈서 포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살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하룻밤 보관한다고 해서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단, 보관 기온은 5도 미만이어야 변질이 없습니다.
  • 절임배추는 하루이상 보관하지 않고 바로 다음날 김치를 해야 합니다. 
  • 만약 택배가 오전 일찍 도착했고, 당일날 김치를 담글 수 있다면 보관하지 말고 바로 김치를 하는게 좋습니다.

 

3. 절임배추로 김치 만드는 방법

  • 절임배추 박스를 개봉해 큰 소쿠리로 빼서 물을 뺍니다. 물은 1시간 내로 빼면 되고 기온이 높은 실내에서 물을 빼면 갈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물이 빠지는 동안에는 김치양념을 준비합니다.
    김치양념(무, 고춧가루, 새우젓, 생새우, 마늘, 멸치액젓, 양파, 대파, 찹쌀, 생강, 쪽파, 사과, 배, 물엿)
  • 준비된 김치양념은 갈아서 준비해놓고, 갓이나 무채, 쪽파, 파 등은 한마디 크기로 잘라 기호에 맞게 넣어 버무립니다.
  • 절임배추에서 물이 어느정도 빠졌다면 윗쪽부터 조금씩 가져와 김치속을 넣으면 됩니다. 이 때에는 김장매트가 있으면 편하게 할 수 있으니 김장매트가 없으면 미리 준비하세요.
    김장매트 구매링크
  • 김치속을 넣을 때는 사이사이에 넣는다는 느낌보다는 묻힌다는 느낌으로 적당량만 넣어야 김치가 물러지지 않습니다. 과도하게 많은 김치속을 넣으면 물러질 수 있으니 적다는 느낌으로 김치속을 넣으세요.

 

4. 절임배추 선택 시 유의점

  • 최신의 리뷰를 확인해서 현재 절임배추 상태를 확인합니다.
  • 산지의 절임배추 농가에서 직접 배송하는건지, 중간 판매상에게 전달 후 배송되는건지 확인해야 합니다. 중간에 한번 더 거치게 되면 신선도가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산지 절임배추 농가에서 직접 배송되는 절임배추만 구매해야 합니다.
  • 매년 예약판매하는 절임배추 특성을 악용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합니다. 오랫동안 꾸준하게 절임배추를 판매한 곳인지 확인해서 절임배추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합니다.

 

김장배추를 잘못선택하면 일년동안 먹어야 되는 김치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만큼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는게 김장 절임배추인데 취급 방법이 잘못되어 김장을 망치면 그보다 더 속상한 건 없을겁니다. 위의 취급방법으로만 김장을 하면 어느때보다 맛있는 김장을 할 수 있으니 믿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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