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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맛있게 먹기

유기농매실 매실장아찌 매실청 6월 매실 유기농산물

by 천도 2023. 6. 7.

유기농-매실
유기농-매실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모든 농산물은 유기농산물일반농산물로 나뉩니다.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하는 유기농 농산물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키우기 어렵습니다. 농산물 키울 때 필수인 토양과 물은 물론 종자, 비료 등 제한적인 항목들이 많지만 그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유기농매실

주말에 마트에 갔더니 여기저기서 올라온 매실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매실은 6월 초부터 7월 초까지 수확하는데 저희 집은 매실청을 만들어서 요리에도 사용하고 매실장아찌도 아주 잘 먹어서 매년 매실을 삽니다. 올해에는 유기농매실로 매실장아찌를 담가봤는데 유기농매실의 겉모습은 이래도 화학비료 하나도 안치고 키우는 매실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감안하여 구매해야겠더라고요. 겉보습은 반점 같은 게 조금 더 보이는데 장아찌나 매실청 할 때는 전혀 지장 없고 더 믿음이 가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매실장아찌 만들기

매실장아찌는 큰 매실로 만드는 게 좋습니다. 매실씨를 손질하고 나면 과육이 많이 남아야 하는데 작은 매실로는 손질하기도 어렵고 씨 빼내면 매실이 별로 안 남아서 매실크기는 가장 큰 걸로 구매하고, 장아찌는 단단해야 아삭아삭하고 맛있기 때문에 꼭 수확하는 초반의 매실을 구매하세요.(청매실은 6월 초, 황매실은 6월 20일 경이 초기 수확물량)

 

  1. 매실을 물에 헹궈준 뒤 소금물에 담가 2~3시간 정도 절인다(매실의 세척과 삼투압으로 절임의 과정도 거칩니다)
  2. 흐르는 물로 헹궈 채반에 걸러 물기를 완전히 말려준다.
  3. 매실 씨 빼는 기계(매실망치/매실작두)나 손으로 매실의 씨를 뺀 뒤 약 6조각으로 잘라준다
    (10킬로 이상의 매실을 구매하셨으면 무조건 매실작두는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계 있으면 정말 금방 합니다. 씨만 빼는 기계보다는 작두처럼 생긴게 버리는 부분없고 좋아요)
  4. 손질이 끝난 매실의 중량을 측정한 뒤 동일한 중량만큼의 설탕을 준비합니다.
    (설탕도 마스코바도나 비정제원당을 사용하시면 화학첨가물을 섭취하지 않겠죠?)
  5. 총 설탕중량의 50%를 손질해 놓은 매실과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섞어놓고 1시간이 지나면 설탕이 모두 녹아 물이 생기고 아래쪽에는 설탕이 많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6. 열탕소독한 통에 매실만 건져서 넣고 설탕이 녹은 물을 1~2 국자 정도만 넣어주세요. 아래 가라앉은 설탕과 설탕 녹은 물은 따로 담아놨다가 요리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7. 남아있는 50%의 설탕을 매실이 들어간 통에 부어 약 3개월간 보관합니다. 냉장보관은 필수입니다.
  8. 중간중간 아래쪽 설탕을 저어주어도 좋습니다. 매실장아찌는 매실의 쓴맛이 빠지면 먹어도 되는데 보통 한 달이 지나면 쓴맛은 없어집니다. 

 

매실장아찌 만드는 레시피 찾아보면 많지만 저는 이렇게 만드는 게 가장 아삭하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 소금절인물에 담가 간을 배게 하면서 더욱 아삭한 식감을 만들어 주는 게 포인트예요. 설탕을 사용할 때 동량의 설탕을 한꺼번에 쓰지 않고 절반만큼만 사용하는 것도 적당량의 설탕을 사용하면서 기능은 모두 하기 때문에 시어지거나 보존기간이 짧아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럼 제 글 참고하셔서 올해도 맛있는 매실장아찌 만드세요~ 제가 구매한 유기농매실과 매실작두 경로는 아래쪽에 남겨놓겠습니다. 이 글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가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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