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는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호불호 없이 먹는 생선 중 하나입니다.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고소한 맛이 나는 생선이고, 다양한 요리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연기에 훈연을 한 훈제연어도 좋지만 노르웨이산 연어를 직수입해 싱싱한 생연어를 즐길수도 있기 때문에 마트에서도 싱싱한 생연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어초밥이나 연어샐러드, 연어스테이크 등은 생연어로 만들어먹는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이지만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요리방법이고 오늘은 조금 더 특이한 연어를 이용한 메뉴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그라블랙스/그라브락스(Glavlax)
그라블랙스는 스웨덴이 속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나라들에서 많이 먹는 요리로 연어를 설탕, 소금, 딜, 후추 등으로 절여 만들어먹는 요리입니다. 한마디로 연어 설탕소금절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게 설탕1:소금1에 통후추를 조금 부수어 넣고 신선한 딜을 함께 섞어 연어필렛을 절이면 됩니다. 약 24시간 정도 절이면 연어의 기름기와 수분이 삼투압에 의해 밖으로 배출되게 되고, 이로 인해 쫀득하고 간이 벤 생연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라블락스는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주식인 연어가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땅에 묻은게 시초였다고 합니다. 보통 빵이나 크래커 위에 올려서 핑거푸드로 먹거나 오픈 샌드위치로 만듭니다.
2. 스뫼레브뢰(Smørrebrød)
스뫼레브뢰는 덴마크의 전통 음식으로 덴마크식 오픈샌드위치입니다.
스뫼레브뢰는 덴마크 호밀빵인 루그브레드(Rugbrød)를 이용해 만드는데 보리, 밀, 곡물 등을 혼합해서 만들기 때문에 풍미가 진하고 밀과 버터로만 만든 식빵보다 건강한 빵입니다. 스뫼레브뢰 위에는 일반적으로 마요네즈, 로메인 상추, 아보카도, 고구마 등을 넣기도 하고 위에는 연어, 청어, 새우 등의 다양한 재료를 올려서 먹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에서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간단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곤부즈메/곤부지메/코부지메(こんぶ じめ)
곤부즈메/ 곤부지메/ 코부지메 발음이 여러가지로 불리는 일본식 연어숙성법입니다.
다시마숙성법인데 다시마와 청주, 소금을 이용해 연어의 잡내를 잡아주고 삼투압을 이용에 연어의 수분이 나와 탄력이 있고 감칠맛을 나게 하는 숙성법입니다. 곤부지메는 다시마의 성분은 연어로 들어가고, 소금을 통해 연어의 비린내와 수분은 밖에서 나오기 때문에 쫀득한 식감과 뛰어난 맛이 일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연어를 판매하면서 다시마 숙성연어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보통 12~24시간까지 걸리는 곤부즈메를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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